실패는 도구 선택에서 생기지 않습니다
자동화를 도입한 뒤 흔히 생기는 문제는 발송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, 보내지 말았어야 할 사람에게 보내는 것입니다. 이미 구매한 사람에게 구매 유도 메시지가 가고, 환불한 사람에게 재구매 쿠폰이 갑니다. 도구를 바꿔도 이 문제는 그대로 남습니다.
먼저 네 가지를 정합니다
- 대상 — 어떤 조건을 만족한 사람인가. 조건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.
- 시점 — 어떤 사건 뒤 얼마 만인가. "가끔"은 시점이 아닙니다.
- 메시지 — 무엇을 요청하는가. 하나의 메시지에 요청은 하나입니다.
- 중단 조건 — 어떤 일이 생기면 이 흐름에서 빼는가. 이것을 안 정하면 중복 발송이 납니다.
시나리오는 문장으로 먼저 씁니다
"첫 방문 후 7일이 지났고 재방문이 없는 고객에게, 다음 방문에 쓸 수 있는 쿠폰을 한 번 보낸다. 그 사이 방문했다면 보내지 않는다." 이 정도로 적히면 도구에 옮기는 것은 단순 작업입니다. 문장으로 못 쓰는 흐름은 도구 화면에서도 만들 수 없습니다.
도구에서 헤매고 있다면, 대개 규칙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입니다.
보내면 안 되는 경우를 먼저 정의합니다
- 수신 동의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 광고성 메시지를 보내지 않습니다.
-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제목에 (광고)를 표기하고, 수신거부 방법을 함께 안내해야 합니다.
-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사이에 광고성 메시지를 보내려면 별도의 야간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.
- 주문·배송·예약 확인 같은 정보성 메시지와 광고성 메시지는 분리해서 관리합니다. 섞으면 전체가 광고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.
측정이 없으면 무엇이 늘었는지 모릅니다
자동화는 발송 수를 쉽게 늘립니다. 그래서 발송 수를 성과로 보면 항상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. 봐야 할 것은 그 메시지를 받은 집단과 받지 않은 집단의 재방문 비율 차이입니다. 처음부터 일부를 제외 집단으로 남겨 두면 나중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.
자동화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것
- 불만 응대 — 상황마다 답이 달라서 정형화하면 오히려 악화됩니다.
- 고액 결정이 걸린 문의 — 사람이 답하는 것 자체가 신뢰의 근거가 됩니다.
- 아직 표본이 적은 흐름 — 규칙을 만들 만큼 사례가 쌓이지 않았다면 수동으로 몇 번 해 보고 정리합니다.
문서로 먼저 정할 다섯 가지
도구를 열기 전에 A4 한 장을 채우십시오. 이 다섯 가지가 정해지면 어떤 도구를 쓰든 설정은 한나절이면 끝납니다. 반대로 이것이 없으면 어떤 도구를 사도 빈 화면만 남습니다.
- 누구에게 — 어떤 조건을 만족한 고객에게 보내는가.
- 언제 — 어떤 사건 이후 며칠인가. 요일이나 시각도 정합니다.
- 무엇을 — 메시지 본문. 실제 문장으로 써 둡니다.
- 왜 — 이 메시지가 받는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.
- 멈추는 조건 — 이미 재구매했거나 수신을 거부한 경우.
5번을 빠뜨리면 이미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를 권하는 메시지가 나갑니다. 자동화에서 가장 흔하고 인상을 크게 깎는 사고입니다.
도구를 도입할 시점
| 상황 | 방법 | 도구 |
|---|---|---|
| 월 수십 건 | 손으로 발송 | 메모 · 스프레드시트 |
| 월 수백 건 | 반자동 | 카카오 채널 · 문자 발송 서비스 |
| 조건별 분기 필요 | 자동화 | CRM · 마케팅 자동화 도구 |
| 구매 이력 연동 필요 | 통합 | 주문 시스템과 연결 |
첫 줄에서 시작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. 손으로 보내는 동안 메시지 문장이 다듬어지고, 어떤 조건에서 반응이 좋은지 알게 됩니다. 그 학습이 끝난 뒤 자동화하면 훨씬 잘 작동합니다.
도구를 바꿔야 할 때
도구를 바꾸고 싶어지는 순간이 옵니다. 대개 지금 도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규칙이 정리되지 않아 답답한 것입니다. 바꾸기 전에 확인하십시오. 지금 도구에서 못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.
답이 "조건별로 다른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는 것"처럼 구체적이면 바꿀 이유가 있습니다. "더 좋은 게 있을 것 같아서"라면 바꿔도 같은 상태가 반복됩니다. 도구를 옮기는 동안 발송이 멈추는 비용도 함께 계산하십시오.
자주 묻는 질문
- 자동화 도구가 있으면 규칙도 만들어 주지 않나요?
- 템플릿을 제공하는 도구는 있지만 그 템플릿은 일반적인 것이라 우리 고객에게 맞지 않습니다. 결국 우리가 정해야 하고, 도구 안에서 정하려 하면 화면 구조에 끌려다니게 됩니다. 문서에서 먼저 정하는 편이 빠릅니다.
- 규칙을 몇 개나 만들어야 하나요?
- 하나로 시작하십시오. 첫 구매 후 재구매 주기 직전에 보내는 메시지 하나면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가장 큰 효과가 납니다. 그것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두 번째를 추가하십시오.
- 메시지 문장은 누가 써야 하나요?
-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사람이 쓰는 편이 낫습니다. 실제로 쓰는 말과 마케팅용 문장은 다르고, 전자가 반응이 좋습니다. 현장에서 자주 하는 설명을 그대로 옮기는 것에서 시작하십시오.
